지난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2,91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부는 2003 회계연도(2003년4월~2004년3월)중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총 2,912억달러 상당의 엔화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정부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47차례에 걸쳐 1,312억 달러 상당의 엔화를 매각했다.
일본 정부는 올 3월 중순부터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했지만 앞으로도 엔화가치가 상승할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부는 “앞으로도 외환시장이 경제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투기적 수요에 따라 움직일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