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투자증권 영업익 57% 껑충

상반기 1,059억 기록


KB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57% 급증했다. 기업금융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부문의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KB투자증권은 27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 늘어난 1,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52% 늘어난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비율(ROE)은 11.4%로 전년 동기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수익 증가와 함께 외형적인 성장도 이뤘다. 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6,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임직원 숫자는 535명으로 14.1% 늘어났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상반기에 이미 한 해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뛰어넘은 상황"이라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중국 사업의 악화에 현지 세무당국의 추징금 부과 등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공시에서 연결재무제표(잠정) 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1.7%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796억원으로 6.3% 줄었고 순이익은 95억3,500만원으로 88% 감소했다. 중국 및 신흥국 시장의 경기 둔화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유럽 시장은 유로화 약세 탓에 부진이 이어졌다.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으로 122억원을 납부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항공우주의 2·4분기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 증가했다. 매출액은 13.4% 증가한 6,79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33.6% 늘어난 62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7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448억원으로 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1% 줄어든 32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코리아써키트(007810)의 2·4분기 영업이익은 89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0.7% 늘어났다. 매출액은 23.1% 증가한 1,13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67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