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 시장에서 오전중 118엔대에 머물던 엔화는 일본의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돈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8엔대가 무너졌다. 일본 GDP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은 1년반 만이다.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엔화는 전날보다 2엔 이상 오른 117.50~117.70엔에 거래됐다.한편 하시모토 도루 후지은행 총재는 9일 미국의 무역적자 때문에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시모토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 회동 참석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엔화가 크게 오를 경우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인영 기자 IY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