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주택보증 출자금 손실 축소 요청

건교부, 회계법인에 요구 정부와 대한주택보증이 회계법인들에게 건설업체의 대한주택보증 출자금 손실처리 폭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건설교통부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건설업체의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회계법인들에 "정부와 금융기관이 대한주택보증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을 추진중"이라며 "개별 건설업체의 회계처리과정에서 이를 고려, 가급적 손실처리를 하지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주택업체들이 출자한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99년6월 주식회사 전환시 자본금 3조2,500억원이었지만 주택업체들의 부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지난해말 기준 1조1,600억원의 자본잠식상태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들은 출자 손실분을 이번 회계연도에 대폭 반영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손실분을 전액 반영할경우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흑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할 뿐더러 일부는 적자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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