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공상은·크레디스위스은 등/8개 외국은 연내상륙

◎은감원 허용방침올해 외국계 은행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한다. 20일 은행감독원은 금년중 미국계 코아스테이츠 은행 등 8개 외국은행에 대해 9개의 점포신설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아스테이츠은행과 중국공상은행, 크레디스위스은행 등 3개 은행은 국내에 지점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가고 서울과 부산에 1개씩의 지점을 갖고 있는 홍콩상하이은행은 소매금융업무에 뛰어들기 위해 서울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독일계 바에이리시 란데스은행, 바이에리시 베라인스은행, 독일신용협동조합은행과 필리핀상업국제은행 등 4개 은행은 본점과의 업무 연락 및 한국내 금융경제동향조사 등을 위해 사무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처럼 외국계 은행들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은감원이 금융개방화원칙에 따라 관련규정상의 인가요건을 충족할 경우 제한없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로 외국계 은행이 몰려들고 있다. 20일 현재 국내에는 모두 18개국의 72개 은행이 91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실제 영업활동을 하는 곳은 14개국 49개 은행의 68개 점포에 달하고 있다. 올해 코아스테이츠은행 등 8개 은행이 계획대로 점포 신설을 완료할 경우 국내진출 외국은행 점포수는 다음달 개설 예정인 필리핀계 메트로은행 지점을 포함해 99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들 8개 은행의 95년 총자산을 기준으로 한 세계 순위를 보면 코아스테이츠은행이 2백14위(자국순위 30위), 중국공상은행은 10위( 〃 1위), 크레디스위스은행 12위( 〃 1위), 홍콩상하이은행 13위( 〃 1위), 바이에리시 란데스은행 37위( 〃 6위), 바이에리시 베라인스은행 30위( 〃 5위), 독일신용협동조합은행 39위( 〃 8위), 필리핀상업국제은행 7백85위( 〃 5위)이다.<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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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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