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시대 부동산투자] 지역별 투자 유망지

대전 노은지구정부 대전청사가 입주하는 올해 대전지역 개발사업은 크게 활기를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전시 유성구 노은지구 1백15만6천평은 가장 주목을 끄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가 택지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노은지구는1.2지구로 나뉘어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현재 1지구59만6천평의 택지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올 하반기분양이 예상되는 노은 1지구 아파트 8천세대에 대한시민들의 높은 관심은 개발효과를 예상하게 끔 하기에 충분한상황이다. 이 지역이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각되는 이유는 교통의 요충지일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도시철도 1호선이 통과할 뿐만 아니라 한밭대로와 연결돼 있고공주, 조치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국도가 노은지구와 접속돼있다. 노은지구에서 둔산 행정타운까지의 거리가 도시철도와차량 등으로 모두 15분거리밖에 되지 않는 점은 노은지구개발에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는 이유임에 분명하다. 노은지구는 또한 맑은 공기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산이감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지공사는 이미 아파트건설예정지를 대우 등 주택건설업체에매각한 상태이며 이들 업체들은 각기 아파트건설계왹을 수립중에있다. [대전=박희윤기자] 용인 수도권 일대에서 청약자들의 청약1순위 지역은 용인이다. 5개신도시를제외하고 90년대 이후 수도권 일대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뛴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있는 곳이다. 용인시 일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주거지역은 분당과 인접한 수지1.2지구.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된 수지2지구는 수백대1의 높은경쟁률 속에 과열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수지지구 외에도 용인 지역에는 아직 눈여겨 볼만한지역들이 허다하다. 수지지구의 그늘에 가려 큰 관심을 끌진못했지만 입지여건 등에서는 수도권 지역 웬만한 곳보다 훨씬좋은 지역들이 아직 많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구갈2지구다. 구갈2지구는 무엇보다 대규모아파트촌을 이룬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9만4천평 규모로3천2백여가구가 들어서는데다 바로 앞에 2천5백가구의 구갈1지구가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신갈읍에 이미 대규모 상권이 형성돼 있고 경부고속도로수원IC가 지척인등 교통여건도 좋다. 현재 공사중인 39번지방도가6차선으로 확장되면 분당 초입인 풍덕천사거리까지 5분이면 연결된다. 현재 택지조성사업이 한창인 이 지역에서 분양될 물량은 총3천2백36가구. 당초 지난해말부터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하수종말처리장 등을 둘러싼 용인시와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않았다. 따라서 3월께에야 (주)신안.풍림산업, 코오롱.현대건설,고려개발, 성원종합건설 등이 24~32평형 아파트 1천7백여가구를분양할 계획이다. 중대형아파트를 공급하는 신우산업개발, 그린건설,세종건설, (주)한성 등은 하반기에나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규모 단지는 아니지만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아파트를공급하는 수지읍및 구성면일대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단국대학교 신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인근에 대규모 첨단전자단지가조성되고 있어 발전전망도 밝다. 특히 수지2지구와 맛닿아 있는 풍덕천리는 수지지구의 생활기반시설을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지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동문건설의 경우 이달중 수지읍 동천리에 31~54평형의 중대형아파트 1백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성원건설도 보정리에32~51평형 6백51가구의 중급단지를 건립,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정두환기자] 김포 지난해 용인에 이어 신주거지로 각광받았던 김포는 올해도 그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아직까지는 교통 등 기반여건이 썩좋지 않으나 길게 보면 일산에 버금가는 주거지가 될 것으로보인다. 만성 체증구간인 48번 국도가 확장되는데다 전원풍이 남아 있어주거 환경은 쾌적하다. 또 신공항 건설 등으로 입지 여건이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이 곳에서 공급된 아파트는순위내에서 분양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3일 김포대교가 개통되면서 김포의 인기는 더욱높아졌다. 다리 만 건너면 일산신도시의 생활편익시설을 고스란히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MF한파를 맞아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점쳐지고 있지만 서울및 수도권 인기지역의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같다. 이 때문에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에게 김포일대는 여전히관심지역이다. 다만 지난해처럼 불법.편법의 가수요는 크게사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지역의 프리미엄이 폭락한것도 이런 맥락이다. 수요자의 눈길을 끄는 곳은 48번 국도를 끼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조성되고 있는 사우.북변지구와 준농림지인 풍무.장기.불로지구등이다. 1억5천만원에 분양됐던 풍무지구 신안아파트 50평형은 지난8월 입주이후 값이 꾸준히 올라 1억9천만~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포지역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어 있는 곳은 지난해11월 분양이 끝난 풍무리 신동아아파트. 49평형은 3천만원까지웃돈이 붙었다가 최근 약간 주춤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모두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분양을 미뤄왔던 경신건설과 청구, 서해종합건설 등이 1월부터풍무리에서 3천여가구를 분양한다. 월드건설도 장기리에서 상반기중7백5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백두건설도 오는 3월께 장기리에 4백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안건설산업은 이달 말 김포읍 감정리에 31~73평형 1천2백54가구를분양한다. 중대형 평형이 대부분이어서 큰 평형으로 늘려 가려는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같다. 김포일대 아파트가 최근 인기를 끈 데는 투기적 가수요가 크게작용했다. 경기침체로 가수요가 없어지면 가격 상승세가 꺾일수 있다. 그러나 48번 국도가 확장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계양~귤현간 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은 여전히관심을 가져야 할 지역이다. [이은우기자] 구리.남양주지역 구리.남양주 지역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쉽고 주변에 녹지가많아 유망 주거지역으로 꼽혀온 곳이다. 특히 구리 토평지구와남양주 도농지구는 도로 교통 여건이 좋고 오는 2000년대 수도권광역전철망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돼 수요자들의주목을 받고 있다. 택지개발면적이 20만평이 넘는 토평지구는 분양물량중 30%만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므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도청약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도농지구는 모집공고일 현재 전세대가1년 이상 남양주에 거주해야 해 세대주만 주소를 옮겨 놓은 단독세대주는지역우선분양자격에서 제외된다. *구리 토평지구=서울 중랑구와 접해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쉽다. 43번 국도와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및 강동지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서울 지역 직장인들에게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곳은 아파트 5천6백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구리시 교문.인창지구택지개발이 이미 끝난 상태이고 인창2지구 5백50가구가 99년분양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체 분양물량의 30%만 구리시 거주자에게 공급되고 나머지70%는 수도권 청약자들에게 돌아가며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을넘을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이 지역 토지사용승낙을 내년12월에나 내줄 계획이어서 실제 아파트 공급은 99년초로 이월될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도농지구=경춘선이 단지 앞을 지나고 판교~구리간고속도로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편리하다. 덕소보다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고 청량리로 이어지는중앙선 도농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2000년대에는 대중교통여건이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부영을 비롯한 동광주택산업, 광영토건, 동광종합토건 등 4개사가*32평형 8백89가구 *45평형 1천5백38" *49평형 1천4백60"*58평형 1천3백93" *66평형 4백84" 등 모두 5천7백64가구를1월 중순께 분양할 예정이다. 부영컨소시엄은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15~27층 규모의철골조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어서 평당 분양가는 인근지역 시세보다높은 평당 5백만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부영 등은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단지 중앙에 중앙공원과4곳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하며 쇼핑센터등 상업시설과 초등학교2, 중학교 1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여건이 좋다. 파주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르면 파주는 포천과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한남북교류 및 경제협력의 거점으로 집중 개발된다. 또 지역경제를살찌울 실질적 개발안으로 종합온천휴양지 개발, 파주출판문하정보산업단지 조성, 파주첨단산업단지 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목전에있다. 대규모 택지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6년11월 금촌1지구 4만7천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해7월과 10월 교하면 일대 68만평과 금촌동 금릉동.교하면 교하리일원 27만평을 각각 교하지구와 금촌2지구로 지정했다. 1년 사이에3곳, 99만7천평을 택지지구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이 지역 분양가가 수도권 다른지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을 마친 죽원리 한라비발디아파트 34평형의 경우 평당 3백5만원, 76평형은 3백53만원선으로탄현2지구 아파트보다 평당 50만원 이상 싸다. 채권이 적용된수지2지구 아파트에 비해서는 평당 1백만원 가량 싼 가격이다. 이처럼 분양가는 싸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미래의유망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올해초 이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는 동문건설과 대한부동산신탁. 동문건설은 1월말 조리면 죽원리 봉일천지구에서 1차 사업으로*32평형 4백77가구 *37평형 1백80" *48평형 5백5" *51평형2백67" *63평형 1백20" *73평형 2백10" 등 모두 1천7백59가구를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3백2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바로 옆에서 2차 사업으로 *31평형 1백80가구 *51평형 1백20"*73평형 1백50" 등 4백50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또 교하면 와동리에서도 내년 2월 32~73평형 9백56가구를 분양할계획으로 있는 등 이 지역에서 아파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부동산신탁은 해태건설을 시공사로 아동동 금촌면에서 [21세기미래타운]을 연초에 분양한다. 14~25층 31개동, 1천3백52가구로지어지며 분양평형은 19~64평까지 다양하다. [정재홍기자] 울산 울산에서는 공공부문 1천5백가구, 민간부문 1만1천5백가구 등모두 1만3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택공사는 남구 무거동 옥현지구에서 25평 이하 1천5백80가구를분양한 데 이어 올해 나머지 1천5백가구를 분양한다. 울산지역 최대 건설업체 평창건설은 남구 삼산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33평형 5백94가구, 39평형 80가구, 48평형 83가구 등 모두 1천4백40가구를공급한다. 신한건설은 동구 방어동 문현지구에 18평형 7가구와 25.7평형65가구 등 72가구를 4월에 분양하며 정림건설은 문현지구에 18.2평형60가구와 15.1평형 50가구 등 110가구를 임대할 계획이다. 지은 지 20년이 넘어 재건축에 들어가는 아파트의 경우 성원산업개발이동구 염포동에 염포재건축조합과 공동으로 25.7평형 1천8가구,18.1평형 6백47가구 등 모두 1천9백47가구를 2월에 분양한다. 성원은 또 동구 현대 1단지 재건축조합과도 공동으로 동구 서부동에25.7평형 1천72가구, 23.7평형 2백50가구 등 1천9백85가구를연말에 분양한다. 울산의 전문주택건설업체인 귀영주택은 3월에 동구 전하동 재건축조합과공동으로 25.7평형 268가구, 18평형 122가구 등 모두 6백8가구의재건축사업에 들어간다. [울산=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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