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91.4%가 서류 접수 마감 전부터 접수된 입사지원서를 검토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마감일이 오기도 전에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응답자도 79.5%나 됐다.
이왕이면 입사지원서를 빨리 제출하는 게 유리하다는 뜻이다. 채용공고가 뜨면 2~3일 이내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접수 시기는 ‘공고 시작 후 2~3일 이내’였다.
각 항목의 첫 줄에는 눈에 쏙 들어오는 제목을 붙여주자. 가령 ‘살아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경험’이라는 문항이 있으면 바로 글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글의 내용을 잘 압축한 제목을 써 주는 것이다. 비유적인 표현을 써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을 쓰면 인사담당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입사지원서에 붙이는 사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원서의 사진은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에 갖는 이미지에 두고두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이 굳었거나 화가 난 듯한 사진은 과감히 버리고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사진을 준비하도록 하자.
지원서 전용 메일을 만드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읽기 쉬우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아이디를 만들어 지원서에 적어내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킬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업종별로 선호하는 인재 스타일이 있다. 금융권은 일반 기업보다 보수적인 경우가 많아 성실성, 윤리의식 등을 높이 평가한다. 영업직은 임기응변ㆍ상황판단 능력 등을 선호한다. 지원서를 쓸 때 각 업종에서 선호하는 면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서민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