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윈도 8.1 출시 이틀 만에 배포 중단

일부기기서 부팅 오류 등 문제 발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 이틀 만에 신규 운영체제(OS) '윈도 8.1'의 배포를 중단했다.


한국MS는 본사가 지난 20일 윈도RT 8.1의 갱신판 배포 중단 사실을 알려왔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윈도 베타버전에 문제가 생겨 수정작업에 나선 적은 있지만, 정식버전의 배포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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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 중단은 윈도를 업데이트한 일부 기기에서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부팅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윈도RT 8.1 버전은 일반 PC용 OS와 달리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OS다. MS는 지난 17일 윈도 8.1버전을 공개하면서 윈도8 사용자에 한해 윈도RT 8.1 정식버전을 무료 배포해왔다.

MS 관계자는 "윈도RT 8.1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오류가 발견돼 본사에서 바로 잡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윈도RT 8.1뿐만 아니라 윈도 8.1 PC용 OS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MS는 이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MS는 자사의 커뮤니티 사이트 '서포트 포럼'에 "윈도 스토어에서 윈도RT 8.1 업데이트를 삭제한다"며 "상황을 분석 중"이라는 안내문구를 걸어두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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