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것 외에 큰 상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승강장에 서 있던 배씨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내렸다는 기관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 감독은 추락한 뒤 선로 가운데에 쓰러져 있었고 전동차가 그 위를 지나갔지만 다행히 차체 하부와 선로 바닥 사이 공간에 있었기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한때 중단됐던 지하철 운행은 22분만인 오전 6시 15분부터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