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케팅회사인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미래와사람의 지분참여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와사람은 지난해말 골드뱅크가 발행할 23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키로 했으나 최종 협상과정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여 전환사채 인수가 결렬됐다.
증시에는 그러나 미래와사람이 골드뱅크 전환사채를 인수, 사이버쇼핑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여전히 유포되고 있다.
골드뱅크 관계자는 『미래와사람이 전환사채를 인수하므로써 양측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미래와사람측이 골드뱅크를 M&A하려는 의도를 보여 전환사채 발행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골드뱅크는 지난해 12월 16일 미래와사람을 인수자로 23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공시를 냈었다.
골드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결렬됐으며 코스닥증권에 재공시를 의뢰했으나 무산된 계약을 공시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을 듣고 재공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골드뱅크는 지난해 10월 12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는데 인터넷을 통해 이동통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마케팅 종합서비스 업체를 표방하며 자본유치와 함께 사이버 쇼핑회원등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는 미래와사람이 골드뱅크를 통해 사이버쇼핑몰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돼 양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