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성장동력 구조적 하락… 창조경제로 돌파구 열어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제주포럼서 강조


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4일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창조경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막을 올린 '2013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우선 "우리가 당면한 상황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일시적인 충격이 아닌 경제 전반의 구조적인 성장동력 하락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는 끝이 보이지 않고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신흥국의 경제 성장도 기대보다 더디다"면서 "이러한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우리 수출 엔진에 타격을 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앞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 회장은 "남을 따라가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기 어려운 만큼 남들이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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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정부와 기업ㆍ국민의 합심을 강조했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우리 기업의 DNA는 대한민국에서 창조경제를 꽃 피우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과감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도 국민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은 '또 다른 도약 창조경제'를 주제로 27일까지 3박4일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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