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이야기] "오븐에 구운 따뜻한 샌드위치 식사대용으로 부족함 없어요"

화제의 브랜드 '패기파이'<br>계절 타지 않아 소자본 창업에 적합<br>본사서 90% 이상 반완제품 공급<br>그린톤 인테리어도 젊은층에 인기

패기파이가 구워 만든 샌드위치와 파이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패기파이 이대점 매장 앞에서 여학생들이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패기파이


빵을 구워서 만든 샌드위치와 파이로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화제의 브랜드는 바로 '패기파이'. 패기파이는 유수의 백화점에 입점한 베이커리전문점 '미고'를 16년 동안 100% 직영점으로 운영한 외식업체 미후베이커리가 지난 2009년 야심 차게 내놓은 두 번째 브랜드로, 최근 가맹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패기파이는 기존의 샌드위치가 갖고 있는 통념을 깬다. 샌드위치하면 햄과 치즈부터 떠오르고, 찬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패기파이의 샌드위치는 오븐에 구은 샌드위치라, 따뜻하게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그런 만큼 식감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정영진 대표는 "빵을 오븐에 구은 뒤 토핑을 한다"며 "샌드위치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각종 고기가 들어가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외식 시장에서 피자, 스파게티 등의 전문 브랜드는 많았던 반면 파이와 구은 샌드위치를 내세운 브랜드는 거의 없었던 만큼 고객들에게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이 원하는 맛과 영양, 서비스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고, 유행과 계절을 타지 않으면서도 조리가 간편해 1인 창업과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패기파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샌드위치와 함께 또 다른 주력 아이템인 파이는 크림 파이와 고기가 들어간 미트 파이로 크게 나눠지는 데, 크림파이에는 ▦초코 크림파이 ▦바나나 크림파이 ▦딸기 크림파이 등으로 세분화된다. 크림파이류는 차게, 미트파이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가격은 3,000~5,000원대, 파이는 1,500~6,000원대까지 있다. 특히 세트메뉴의 경우 커피, 음료 등을 곁들여 8,000원대로 낮춰 두 명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예비 점주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전문주방장이 없어도 조리가 가능하게끔 100% 완제품 및 90%이상 반 완제품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것도 특징이다. 정 대표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제품을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샌드위치 등 모든 제품의 조리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에서 재료공급과 조리기법 및 포장기술 등을 전수해 주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도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며 "지난 3월 이화여대 정문 앞에 문을 연 패기파이 이대점의 경우 5평의 소규모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평균 2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테리어도 그린색 톤에 그림을 군데군데 걸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권에 따라 테이크아웃형 매장은 6평 내외, 카페형은 15~20평 정도로 꾸며진다. 가맹 문의 (02)567-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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