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GKL에 대해 최근 인천 영종도 대규모 카지노 설립 가능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는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전일종가 2만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연구원은 “GK의 주가가 지난주 큰 폭의 하락을 보인 이유는 인천 영종도에 새로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가능성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며, 3조원 규모의 대규모 카지노 시설이 설립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천 영종도에는 이미 파라다이스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나 서울 워커힐의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특히 외국인이 3조원 규모의 카지노 투자는 서울, 경기 인구를 감안한 금액으로 분석되지만 현실적으로 국내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10년 높은 방문객 및 드롭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홀드율 하락으로 영업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그러나 홀드율은 이미 바닥 국면을 통과하고 있으며, 높은 방문자수 및 드롭액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2011년에는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