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선해 입학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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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2006학년 정시모집을 통해 인문계 822명, 자연계 928명, 예체능계 212명 등 일반전형 1,962명과 함께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 외로 2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정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는 다단계로, 자연계는 일괄사정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인문계, 사범대, 건축학과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57%)+학생부(40%)+논술ㆍ면접(3%)으로 합격자를 최종선발한다. 자연계와 영상학과는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미술ㆍ디자인ㆍ무용ㆍ연기예술은 실기40%(수능20%), 스포츠과학부는 실기 20%(수능40%)로 일괄사정한다.
성균관대는 내년부터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을 신설한다. 이 전공은 정시모집에서 60명을 선발하고 등록금이 전액면제된다. 또 이공계 장학생의 경우 생활비와 교재비가 지원되고 졸업 뒤에는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반도체학과의 경우 학사와 석사과정을 합해 5년만에 학업을 마치는 학ㆍ석사 연계제도가 도입된다. 교수진도 정규교수 외에 삼성전자의 박사급 전문인력과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꾸려 실무 중심의 강의를 제공한다.
성균관대는 또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공동운영하는 경영전문대학원(SKK-GSB)과 반도체학과, 중국대학원, 나노과학기술원 등도 중점 육성하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은 4학기제로 운영하며 수업형식과 교육내용 등을 미국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지난 9월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중국대학원은 중국의 경제, 경영, 금융, 정치, 외교, 법률 등 전문지식과 함께 중국현지 네트워크의 핵심요원으로 활동할 최고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원은 수업을 모두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하며 베이징대 부총장을 역임한 왕이지우((王義) 박사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건학 6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2010년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 ‘비전 2010+’을 수행하고 있다.
현선해 입학처장은 “지난 7년간 국제과학기술논문(SCI) 게재논문수가 국내 대학중 가장 높은 11.3배나 상승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개혁 최우수대학, 교직과정 평가 전영역 최우수, BK21사업 2단계 핵심과제 전국 1위, 특성화 최우수대학 등의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