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과의 통합 협상 타결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4.04%(1,200원)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외환은행 노조와 합병 원칙에 전격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조기통합 합의는 시너지 효과와 비용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먼저 양사(하나은행+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총자산(2015년 1분기 은행계정 기준) 275조2,000억원을 달성해 국민은행(277조8,000억원), 신한은행(242조6,000억원),우리은행(265조1,000억원)과 함께 4대 은행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을 통해 프라이빗뱅킹(PB), 신탁 부문에 강점이 있는 하나은행과 기업여신·외환에 특화된 외환은행의 강점이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