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대우차 논쟁] 공정위서 가린다

현대자동차는 대우자동차가 누비라Ⅱ를 광고하면서 현대 제품을 헐뜯고 있다고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에 비방 광고 등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가려주도록 요청하겠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연료절약형 승용차를 둘러싼 현대와 대우자동차의 논쟁이 제2라운드로 돌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다음달초 출시되는 누비라Ⅱ를 광고하면서 연료절약형 준중형승용차라는 점을 강조, 현대의 아반떼 린번보다 연료절약효과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는 공정위 조사요청과 함께 대우자동차에 대해 국가 공인기관 등을 통해 아반떼 린번엔진 모델과 누비라Ⅱ의 공개테스트를 실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현대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자료를 기준으로 볼때 수동변속기를 기준으로 아반떼 린번의 연비는 ℓ당 16.9㎞인 반면 누비라Ⅱ는 16.0㎞로 아반떼가 앞선다고 밝혔다. 또 현대는 대우가 내세우는 파워노믹스엔진은 새로 개발된 엔진이 아니라 기존의 구형 누비라 엔진일 뿐이라며 이는 연비향상을 위한 엔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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