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삼성전기, ‘1분기 실적 부진’ 4일째 ‘약세’

삼성전기가 1분기 실적부진으로 4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2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보합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약세다. 삼성전기는 이날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137억원과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급감했다. 반면 삼성전기가 최근 무라타와의 특허 소송에서 최송 승소함에 따라 비IT쪽 MLCC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비IT분야인 자동차 MLCC시장은 전체 MLCC시장의 20%를 차지하고 대용량 제품이 많이 들어가서 마진이 30% 이상으로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나, 그동안 무라타와 TDK의 독무대였다. 삼성전기 MLCC에서 비IT 비중은 10년에 3%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TDK의 피해, 계획정전에 따른 Taiyo Yuden의 생산 차질 그리고 이번 무타라의 특허소송 패소 등으로 삼성전기 MLCC 실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의 50% 전후가 MLCC에서 창출될 정도로 MLCC가 실적의 중심축이어서 주가도 이에 따른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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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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