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태영텔스타(60840)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혐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트로닉스 인수전이 새로운 양상을 맞게 됐다.
이트로닉스 인수입찰에는 태영텔스타-벤처에셋 컨소시엄, KTB네트워크-휴맥스 컨소시엄, 코콤(15710)이 참여했으며 이트로닉스와 인천지법 파산부는 지난 19일 태영텔스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KTB네트워크-휴맥스 컨소시엄을 예비협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KTB네트워크의 이귀진 기업투자팀장은 “태영텔스타의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덕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이트로닉스 인수의향서 및 경영계획에도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영텔스타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와 이트로닉스 인수는 별개문제로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이트로닉스 인수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