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고마당] 현대차 티뷰론터뷸런스

절제된 긴장 속에 총신이 드러난다. 총알이 장전되고 방아쇠가 당겨진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매그넘 권총이 총성과 함께 보이면 이윽고 총과 총알의 이미지가 함께 투영된 티뷰론 터뷸런스가 굉음을 내뿜으며 달려온다.금강기획이 새로 만든 티뷰론 터뷸런스 광고에는 광고제작의 요건 가운데 하나가 빠져있다. 소리와 화면만 있고 마지막의 제품이름 외에는 어떤 카피도 없다. 이번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티뷰론의 파워와 스피드. 이를 표현하는데 카피는 사족일 뿐이었다. 역동성은 강렬한 화면에 녹아있고 속도감은 강한 총성과 이어지는 주행음으로 충분하다. 티뷰론은 TV광고뿐 아니라 신문광고에서도 파격을 보여준다. 어떤 카피도 없이 새 차의 모습에 웹사이트 주소뿐이다. 이 주소는 TV광고에도 삽입돼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달라는 주문이다. 컴퓨터가 생활의 일부인 타깃집단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 실제로 이번 광고가 나간 뒤 10일동안 티뷰론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 건수는 10만회에 달해 이번 광고전략이 성공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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