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닥터, 베스트 클리닉<br>지역 최초 대장·항문 전문병원<br>"환자가 믿고 몸 맡긴 만큼 내몸 같은 심정으로 치료"
| 울산 남구 신정 2동에 위치한 지역 최초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우리학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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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문병원 김명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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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울산 우리학문병원
베스트닥터, 베스트 클리닉지역 최초 대장·항문 전문병원"환자가 믿고 몸 맡긴 만큼 내몸 같은 심정으로 치료"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울산 남구 신정 2동에 위치한 지역 최초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우리학문병원.
우리학문병원 김명진 원장.
‘병은 널리 알리라’ 했다. 그러나 아픈 곳이 항문과 관련된 곳일 경우에는 드러내놓기가 쉽지 않다. 숨긴다고 병이 비켜가진 않으니 어렵사리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런 환자들이 단 시간 내에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이 있다.
울산 남구 신정 2동에 위치한 ‘우리학문병원’은 지역 최초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이다. ‘학문’이라는 단어를 쓴 병원으로도 울산서는 최초다. 사람 신체 부위 이름을 병원 이름으로 쓸 수 없도록 한 법규 탓에 의미전달이 되도록 작명한 것이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이 병원에는 김명진(44) 원장을 비롯한 외과·내과·진단방사선과 의사 등 모두 6명의 전문의가 ‘말 못할 고민’의 병을 해결해 주고 있다.
우리학문병원의 주력분야는 우선 대장·항문 관련 질환이지만 대장내시경 등 소화기내과, 유방질환 수술, 종합건강검진도 이 병원만의 강점이다.
대장항문 관련 질환 중에는 아무래도 ‘현대병’이라 할 수 있는 치질 환자가 많다. 2002년 개원 이후 지난해 4월 현재 치질수술 8,200여회, 치루수술 2,500여회 등 모두 1만7,600여회의 수술 기록을 세웠다. 한 달 평균 200여명이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치질 수술 뒤에는 3~4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 이 병원 입원실은 온돌방으로 돼 있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끄러워 몸 보이기가 꺼려지는’ 여성 환자들은 여의사에게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믿고 맡기는 만큼 나 또한 내 몸을 맡기는 심정으로 치료에 전력하고 있다”며 “특히 병원의 수익성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철저히 원칙에 입각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도 타 병원에 비해 앞서간다. 이 병원에서는 위와 대장내시경 동시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당일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2명의 내과전문의가 내시경에만 거의 전념하고 있다.
김 원장은 “다른 내시경검사는 조기 발견이 목적이지만 대장내시경은 예방이 목적”이라며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곧 예방이니 만큼 40세부터는 3~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06년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로부터 우수종합건강진단센터 인증을 받았으며, 서울대학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유수병원들과 협진체계가 구축돼 있기도 하다.
의학적 전문성과 함께 직원들의 친절함도 우리학문병원만의 미덕이다. 비록 병원이지만 환자가 ‘쉬고 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애쓴 덕분에 ‘친절에 감사합니다’라는 편지가 담긴 꽃바구니를 환자로부터 받은 적도 있다.
더욱 쾌적한 진료환경을 위해 올해 안에 신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본관 옆에 지상 4층 연면적 2,000여㎡ 규모의 건물을 짓기로 했으며, 이곳에는 종합검진센터와 내시경센터 등이 새롭게 단장돼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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