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내의업계 공격경영 재개] IMF이전 수준회복

내의업계가 살아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내의업체들이 올 매출목표를 IMF사태 이전인 97년수준으로 올려잡은 가운데 신제품 개발, 광고 재개 등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본격 회복된다는 올 하반기에는 내의시장에 2~3년전과 같은 치열한 경쟁이 재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법정관리를 신청중인 ㈜쌍방울은 지난해 매출이 97년보다 40%이상 감소한 1,800억원에 머물렀으나 올해 목표는 97년 수준에 육박한 2,700억원으로 잡았다. 최근 탤런트 유동근을 모델로한 「트라이」 TV 광고를 재개하면서 올 매출은 목표대비 2~4% 정도 웃도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쌍방울은 다음달 15일이후 법정관리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개그맨 심형래씨가 만든 영화 「용가리」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 전문점 모집에 들어갔으며 이를 올 주력제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좋은사람들도 지난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던 매출을 올해 97년과 같은 1,100억원으로 올려잡았으며 현재 목표대비 90%정도 달성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젊은층 위주인 소비자 타깃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건강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황토내의에 이어 지난 4월부터 옥을 첨가한 신브랜드 「옥황상제」를 출시했으며 하반기를 겨냥, 또다른 헬스마케팅 소재도 개발중이다. 1위업체인 BYC도 최근들어 원미경, 엄앵란 등 빅모델을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펴고 있다. BYC는 지난해 매출이 97년보다 20%가량 줄었으나 올해는 97년 수준인 3,000억으로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또 TV 어린이 프로그램의 「노디」캐릭터를 활용, 이르면 7월께 아동캐릭터 내의도 내놓을 예정이다. 태창은 올해 97년에 육박하는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주력브랜드인 「빅맨」은 생산공정 합리화로 올봄부터 15%가량 가격을 인하했으며 가을부터는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고급 이미지도 강조, 가격과 이미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휠라코리아의 패션내의 「휠라 인티모」도 사업첫해인 지난해 42억원에 이어 올해 70억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목표치 이상 달성하고 있다. 기존 고객층은 휠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20대 초중반 위주였으나 7월에 「1318」세트를 선보여 청소년층까지 넓힐 계획이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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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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