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임 조합이사장 릴레이 인터뷰] 소재규 완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완구제품 고부가화에 주력할 것""완구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완구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소재규 한립토이즈 사장은 내수ㆍ수출 부진,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산업환경의 어려움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이사장은 "최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분야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만큼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ㆍ애니메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사들의 공동출자 형태로 캐릭터ㆍ애니메이션을 개발, 공동으로 사용하고 올해 안에 국내 대학들과 연계해 산학협동으로 상품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완구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제조물책임법(PL법)에 대해서는 '정면돌파'가 왕도임을 분명히 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는 정도경영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 이사장은 "조합 차원에서 품질향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인증 품질마크인 ST마크를 적극적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합내 ST마크 인증사업을 활성화하고, ST마크를 획득한 기업들에 한해 일괄적으로 제조물 책임보험에도 가입시킬 방침이다. 한편 완구산업발전의 발목을 잡아왔던 고질적인 불법복제 및 유통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감시ㆍ처벌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 이사장은 "불법복제 및 유통으로 인해 개별 기업들은 상품개발을 꺼리고, 국산 완구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져 국내 완구업계의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 동안 유명무실했던 조합내 감시기구의 활동을 강화, 분기별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조합이 고발조치 및 조합원 자격박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상설 상담창구를 신설, 불법행위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민형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