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지금처럼 엔-달러 환율이 급락할 때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져 100엔당 840∼850원을 회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하락해 현재 100엔당 833원으로 낮아졌다"며 "앞서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만큼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실지회복'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현상"이라며 "미국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 등 여러 요인들이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로서는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보다 4.80원 하락한 달러당 93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92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