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우주환경 모사용 대형열진공챔버를 개발, 연구원 내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열진공챔버는 지상에서 진공ㆍ극저온ㆍ고온 등 우주와 같은 환경을 모사해 주는 장비로 챔버의 크기에 따라 인공위성의 크기가 결정된다.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대형열진공챔버는 유효길이 10미터로 세계적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정도만 보유한 대형 장비"라며 "이번 개발로 우주환경 시험을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