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앞바다의 6-1 남부광구 가스전에서 평가시추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6-1 남부광구 내의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내달 말부터 평가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래 D 지역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으로부터 남서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 1993년 탐사시추를 통해 가스 존재가 이미 확인된 지역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국내 대륙붕 6-1 남부 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석유공사는 이번 평가 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한 후 가스전 개발 설계의 제반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부문장은 “6-1 남부광구는 고래 D지역 외에도 가스가 매장돼있는 곳이 다수 발견됐다”며 “앞으로도 동해 남부 해상에서 추가 가스전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