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9일 이영두 그린손해보험 회장의 주식 시세조종 혐의를 잡고 그린손해보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이 회장을 비롯해 그린손보 자산운용 담당 간부와 계열사 대표 등 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자산운용총괄 상무와 주식운용부장에게 그린손보가 대량 보유한 5개 종목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