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다. 6일 동아제약은 2008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한 7,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매출 7,000억원 돌파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2.8% 늘었으며 43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매출액 7,018억원, 영업이익 819억원, 순이익 484억원)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회사 측은 “스티렌과 니세틸 등 전문의약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자가개발 신약의 매출 확대로 원가율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제강도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3% 급증한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442억원, 1,105억원으로 25.31%, 237.41% 늘었다. 회사 측은 “제품 단가 상승 및 환율 상승, 지분법 이익과 외환차익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동아제약은 전날보다 700원(0.80%) 떨어진 8만7,200원, 고려제강은 1,100원(3.60%)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