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신세계·LG유통 기업신용평가 최고등급

◎금융시장 이미지제고 자금융통 쉬워질듯아크리스백화점, 한신코아 등 유통업체들이 올들어 잇달아 부도를 내면서 유통업계의 공신력이 크게 실추되고 있는 가운데 올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유통업체는 롯데·신세계·LG유통 등 3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부자금차입을 위해 유통업체들이 한국신용정보(NICE), 한국신용평가(KIS) 등 전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판정받은 결과 최상등급인 A1등급업체는 이들 3개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이 A2+등급을 받았으며 해태유통이 A2­, 보광 훼미리마트·미원통상은 A3­,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B등급으로 각각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한보·삼미 등 대기업들의 부도 파문으로 신용평가의 보수적 성향이 뚜렷해진데다 국내 경기 침체로 상반기 동안 평가를 받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1∼3단계 하향조정된 점을 감안할때 최고등급을 받은 업체들은 그만큼 금융시장에서의 이미지가 제고돼 자금 융통이 용이해지게 됐다. 신용평가등급은 A1부터 D까지 총 10단계로 구분돼 있는데 97년 1월말 현재 기업신용평가를 받은 총 7백20개 업체 가운데 A1등급을 받은 곳은 53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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