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관계자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기술보증기금, 메리츠종금증권, 아이엠투자증권과 자체 개발한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ystem)인 ‘에어티엠에스(AIRTMS)’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며 “그 동안 공공기관 무선보안 입찰에 강점을 보여왔는데 이제는 금융권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닉글로리는 지난 2006년부터 AIRTMS 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무선침입장비시스템 수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밀양시청, 충북교육청 등 공공기관에 이어 교보증권, 부국증권, IBK투자증권 등 금융기관까지 수주대상을 넓히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은행 등 제1금융권에도 AIRTMS를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사의 제품이 한국 보안 시장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앞으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IRTMS는 국내 최고 보안 등급인 CC인증(EAL4)을 비롯해 GS인증(소프트웨어 안정성 인증)까지 받았다. WIPS 제품 중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은 코닉글로리의 ‘AIRTMS’가 유일하다. 이 관계자는 “AIRTMS의 경우 사용자환경(UI)이 한국어로 서비스 되고 또 공공기관이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