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그늘에 가리긴 했지만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된 곳이다. 최근 광교에서 분양된 동광종합토건의 오드카운티가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오는 2012년까지 총 3만1,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6월 말 선보일 한양주택을 시작으로 연내에 3,142가구가 수요자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주택이 광교신도시 A5블록에 공급하는 ‘한양 수자인’ 아파트는 214가구 규모다. 15층 4개동의 중층 단지로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109㎡형 단일형으로 3개의 타입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모두 남향으로 설계됐으며 인접한 A6블록에서는 계열사인 ㈜한양이 하반기 중 4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 수자인’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광교신도시의 입지와 인프라다. 경기도청과 법원ㆍ경찰청 등 행정ㆍ법조타운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컨벤션센터와 첨단연구개발단지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과 수원의 경계선상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2014년 개통예정인 전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초ㆍ중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무난한 편이다. 이 아파트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 가격이 1,200만원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양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최대 1,3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해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청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60% 감면돼 세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공공택지 내 전용 85㎡ 이하 아파트여서 전매제한이 5년이지만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요건이 취득 후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인증을 받아 집안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며 각동의 1층은 호텔 수준의 로비로 설계됐다. 단지 내 가로등은 태양전지를 활용하며 개별 세대에는 정수기ㆍ주방TVㆍ음식물탈수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분당신도시 내 주택전시관에서 26일 오픈한다. 2011년 6월 입주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