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연구소 소장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연구소(IIF)소장은 “한국이 아시아의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노조의 강성적인 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달라라 소장은 20일 서울파이낸셜포럼이 주최한 `금융세계화 시대의 생존전략`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정부가 노조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법을 만들지 못하면 동북아 금융허브 등의 비전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농민시위만 봐도 한국의 강경노조가 얼마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외국투자자가 한국투자를 꺼리는 이유”라고 덧붙엿다. 달라라 소장은 회사채시장이나 장단기 채권시장 뿐만 아니라 국공채시장이나 파생ㆍ외환상품시장 등 국내자본시장을 더욱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이는 동북아 지역의 금융중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규제일변도의 정책에 대해 “한국정부의 규제방식은 아직도 업계를 적대시하려는 시각이 깔려 있다”며 “규제는 업계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만들어야 현실적이고 개방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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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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