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넷 검색도 프로슈머 바람

포털, 네티즌 평가 반영한 검색 '소셜서치' 속속 도입<br>"기계적 검색보다 정보 정확성 뛰어나"<br>


인터넷 검색도 프로슈머 바람 포털, 네티즌 평가 반영한 검색 '소셜서치' 속속 도입"기계적 검색보다 정보 정확성 뛰어나"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도 프로슈머(prosumer)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들어 네티즌의 평가를 바탕으로 검색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이른바 ‘소셜 서치(social search)’ 방식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소셜 서치’란 정보 검색 과정에 네티즌의 평가를 반영해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계적 검색이 그저 접속건수 등을 바탕으로 검색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데 반해 소셜 서치는 네티즌의 웹 페이지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검색 결과를 제시해 준다. 네티즌 스스로가 검색의 수요자이자 공급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분야의 ‘프로슈머’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새로운 검색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은 SK커뮤니케이션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8월 말 검색서비스 ‘써플’을 선보였다. 써플의 운영 원리는 간단하다. 특정 검색결과에 대해 사용자가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하면 ‘플러스’ 버튼을 누른다. 이런 ‘플러스’를 많이 갖고 있는 정보는 중요한 것으로 평가돼 다른 검색 결과보다 상위에 노출된다. 불특정 다수가 이런 평가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검색결과 순위는 끊임없이 변동할 수 있다. 엠파스도 최근 이와 유사한 ‘한국형 웹 문서 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숱한 웹문서 가운데 중요도가 가장 높은 문서 5개를 최상위에 노출시켜준다. 엠파스 관계자는 “검색 단어의 활용 범주와 사이트의 적합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만큼 중요한 문서를 먼저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코리아도 10월 중 이와 유사한 검색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다음커뮤니케이션도 검색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은 대용량 처리 기술을 갖춘 검색엔진을 만들어 네티즌 제작 콘텐츠(UCC)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9/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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