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지만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영향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이미 시장에 선(先) 반영됐고,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서 시작된 신흥국 위기에서도 한국은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매입 축소 결정에 대한 시장 반응을 점검했다면서, 시장 불안 조짐이 발생하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외경제여건은 상하방 리스크가 공존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아베노믹스 향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신흥국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 내부 정세 변화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불안 등도 큰 도전과제”라고 우려했다.
현 부총리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통상, 무역 환경도 우리 편만은 아니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과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