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증가 "산업단지 잘팔린다"
6월 현재 847만평 미분양 작년말比 71만평 감소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산업단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3일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산업단지 면적은 847만평으로 지난해말의 918만평에 비해 71만평(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 개발된 산업단지의 미분양률은 같은기간동안 7.3%에서 6.6%로 내려갔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중 신규 개발면적이 130만평 증가한 반면 미분양면적은 71만평 줄어들어 올들어 6월까지 200만여평의 공장용지가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단지별 미분양 현황으로는 국가단지가 641만평에서 578만평으로, 농공단지는 59만평에서 47만평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방산업단지는 222만평으로 지난해말 218만평보다 다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및 평동외국인기업전용단지등의 분양호조에 힘입어 호남지역의 미분양이 437만평에서 370만평으로 크게 줄었고, 경기지역의 경우 신규 개발에 따라 134만평에서 135만평으로 늘었으나 미분양률은 6.2%에서 5.9%로 감소했다. 입력시간 2000/10/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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