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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터프윈 vs 신예 3인방 27일 서울경마 KRA컵 클래식

서울경마공원 최강 경주마가 총출동하는 제28회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혼합 1군ㆍ2,000m)가 27일 열린다. 2007년부터 한국마사회장배에서 명칭이 바뀐 빅 이벤트다. 2005년부터는 출전 자격도 국산 1군에서 외산 말도 함께 편성되는 혼합 1군 경주로 바뀌어 진정한 서울의 넘버원을 가리고 있다. '터프윈'이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빛의왕자' '인디언블루' '리멤버불패' 등 신예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터프윈(미국ㆍ거ㆍ6세)은 지난 7월 상반기 그랑프리로 불리는 부산광역시장배 등 올해 4연승을 달린 서울 대표 경주마다. 9월 한일전에서 4위에 그쳤지만 이번이 장거리 경주라는 점에서 우승 전망이 더욱 밝다. 최근 한 템포 빠른 중위권 전개를 펼치는 모습이며 막강한 뒷심은 여전하다. 통산 30전 22승, 2위 2회(승률 73.3%, 복승률 80.0%).

빛의왕자(미국ㆍ수ㆍ3세)는 결승선 직전 예리한 추입력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다.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 싸움으로 전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데뷔 이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 없는 꾸준함도 강점이다. 11전 4승, 2위 5회(승률 36.4%, 복승률 81.8%).


인디언블루(미국ㆍ암ㆍ3세)는 500㎏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좋아 종반 추입력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대회 최초로 암말 우승이 연출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11전 3승, 2위 2회(승률 27.3%, 복승률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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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불패(미국ㆍ수ㆍ3세)는 2군 시절 JRA트로피에서 우승하며 기본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선입 습성의 경주마로 중위권 이상에 자리할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뛰어나고 결승 직선주로에서 근성도 강하다. 9전 4승, 2위 1회(승률 44.4%, 복승률 55.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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