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과세상] 위기가 곧 기회… 버핏 전략 들여다보기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br>(메리 버핏ㆍ데이비드 클라크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모든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상승 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자신의 수익을 계산하고 있을 때, 버핏은 오히려 주식을 내다 팔아 현금을 확보한다. 주가가 상승장의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에도 우리는 버핏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불황으로 시장이 붕괴되고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주식을 헐값에 처분할 때, 버핏은 대량의 글로벌 기업 주식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었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맞물린 불황의 그림자와 파산의 도미노가 세계 곳곳을 뒤덮고 있다. 기업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와 부동산 거래를 중단했고, 경제 전망에 대한 각종 지표는 암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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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시련이 모두에게 똑같은 위기로만 인식되고 있을까? 투자시장에선 항상 잃는 사람이 있으면 버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모든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최악의 경제위기야말로 최상의 투자 시기'라고 평가하며 거대한 성공을 일궈낸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이다.

워렌 버핏은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주식을 선택하고, 시장의 흐름에 따른 잦은 거래가 아닌 '장기간 보유' 방식을 통해 거대한 부를 이룬 '포트폴리오 투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제껏 그가 '어떤 주식'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얼마를 벌었는지'에만 관심이 집중되었을 뿐 그가 '언제' 주식을 사들이는지에 대한 것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두려움에 휩싸이고, 앞을 다퉈 주식을 내다파는 최악의 불경기야말로 좋은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최고의 투자 시기로 확신하는 투자가다. 일반 투자가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기인 현 시점에서도 느긋하게 관망하고 있을 워렌 버핏만의 투자 노하우가 하루하루 가슴을 졸이고 있을 많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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