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외국인도 매기… 상승종목 566개나▷주식◁
주식시장이 연이틀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단숨에 7백7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2일 주식시장은 무역수지 흑자반전, 금리하락세 지속,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연이틀간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졌던 25일지수이동평균선(7백70포인트)을 가볍게 돌파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예상외로 강력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개장직후부터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국내기관들의 매물 출회로 주가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후장들어 일부 국내기관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이날 상승 한계처럼 여겨졌던 7백70선을 뛰어넘었다.
이를 계기로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저가대형주는 물론 재료보유 중소형주로까지 확산돼 지수상승폭이 확대됐고 결국 주식시장은 19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상승종목은 5백66개에 달했고 장막판 소형주의 상승으로 상한가종목도 70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2백37개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외에 해상운수 5%, 기계 4%, 도매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으로는 목재, 제지, 고무 등이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유입으로 대우그룹, LG그룹주들이 초강세를 기록했고 은행의 자금지원재개 및 내수와 수출호조소식으로 쌍용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