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증시] 다우 0.03% 상승…경기회복 기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의 완만한 상승세를 반영하듯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03%) 상승한 1만3,107.48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9포인트(0.08%) 오른 1,410.49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5포인트(0.13%) 뛴 3,081.1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과 이달 초에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점진적 확장(expand gradually)’ 추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한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회복세는 이어졌지만 본격화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FRB는 “소매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택건설은 지난번 보고서 때와 비교했을 때 증가세가 빨라졌다. 기존 주택 판매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제조업은 매출, 생산, 주문의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FRB가 경제를 완만한 상승으로 진단함에 따라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나올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하기도 어려워졌다. 경기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와 같이 강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할 수도 있는 상태다.

투자자들도 신중한 행보를 지속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31일 있을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수위를 지켜보고 매매에 나설 태세다.

/온라인뉴스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