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한때 달러당 95.10엔대로 내려갔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95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오전 11시50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0.90엔 떨어진 달러당 94.90엔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7일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8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통계 내용에 따라 엔화가치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