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서 경영전략을 듣는다.’
삼성화재는 7일 고객참여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고객패널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객패널(customer panel)이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기로 한 고객집단을 말한다. 이날 삼성화재는 보험ㆍ소비자ㆍ금융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 및 20~40대 자동차보험 가입고객 등 8명으로 구성된 제1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객관적인 활동을 위해 이들의 얼굴과 신상을 철저한 보안에 붙였으며 삼성화재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 5명도 선정했다. 고객패널은 앞으로 3개월간의 활동 후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회사는 이들이 제시한 전략방향과 아이디어ㆍ개선점을 회사경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형진 삼성화재 상무는 “이 제도의 도입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능동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전문성과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