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2014년말까지 LNG수송선에 대해 초저온보냉재를 공급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며, 계약 규모는 약 618억원으로 화인텍의 2011년 매출액 대비 3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21일에는 현대중공업과도 371억원 상당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보냉재 공급 수주를 체결하면서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3,512억원이던 수주잔고가 4,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또한 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금액을 합하면 화인텍 2011년 매출액 대비 56%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 관계자는 “호황 시절이던 지난 2006년에 사상 최대 수주잔고인 4,000억원을 돌파하였으나 올해는 그보다 늘어난 사상 최고치인 5,010억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며 이러한 수주에 힘입어 7월부터 확연한 실적개선을 보여 “화인텍의 제 2의 부흥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건과 관련하여 조선업의 부진 속에서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미루어졌던 LNG선 발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화인텍은 초저온보냉재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셰일가스 개발, 해양플랜트 신규수주 등 글로벌 LNG 관련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