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의 꽃'으로 불리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의 양산경쟁에 불이 붙었다.삼성SDI는 PDP 시험생산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월 3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한 뒤 올해 모두 18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일7 밝혔다.
품목은 37ㆍ42ㆍ50ㆍ63인치 등 총 4개다. 이 회사는 또 2005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입해 천안공장에 3개의 생산라인을 구축, 2004년 100만대, 2005년 180만대의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생산수율을 올해말까지 90%까지 끌어올리 것"이라며 "2005년 1조5,000억원의 매출로 세계 1위(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지난 3월 40인치에 이어 5월 42ㆍ60인치, 8월 36인치 모델을 내놓기로 하는 등 PDP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LG는 지난 3월 연 15만대 규모로 모듈 생산을 시작하는 데 이어 2003년 60만대, 2005년 110만대, 2005년 150만대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LG는 올해까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3억1,6000만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은 올 9,300만달러(경상이익 1,700만달러), 2002년 2억3,800만달러(4,700만달러), 2005년 12억9,600만달러(2억6,00만달러)를 올리기로 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