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갱생 자신감도 국화처럼 활짝"

강릉교도소 재소자들 1년간 키운 국화 선봬


강릉교도소 재소자들이 1년여에 걸쳐 정성을 다해 키운 국화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2006강릉교도소 국화축제'가 30일부터 이틀간 교도소 광장에서 열린다. 강릉교도소의 국화재배는 지난 92년부터 재소자 심성순화 및 수용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래 올해가 13번째로 전시회 기간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도 된다. 재소자들의 국화 재배 실력이 뛰어나 이번 전시회에도 다양한 모양을 갖춘 국화가 선보여 일부 시민, 기관ㆍ단체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전시회장을 찾아 구매경쟁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98년과 99년에는 전국 교정기관 국화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릉교도소는 재소자들이 국화를 기르며 습득한 화훼 전문기술이 출소 후 건전한 생업수단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재범방지에 크게 기여하게 할 것으로 보고 화훼기술직원의 지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