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가 오는 6월 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천재 고교생 라이토가 우연히 이름이 적히면 죽음을 맞이하는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고, 명탐정 엘(L)과 두뇌싸움을 벌인다는 줄거리의 이 작품은 일본에서 소설과 영화로 먼저 소개돼 인기를 끌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일본 굴지의 뮤지컬 제작사 호리프로(Horipro Inc.)가 제작에 나섰고, 연출은 국내에서도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 뮤지컬 ‘쓰릴미’ 연출로 참여한 바 있는 쿠리야마 타미야가 맡는다. 음악은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각본과 작사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이반 멘첼과 ‘몬테크리스토’, ‘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맡았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달 일본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초연한 뒤 5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을 거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자회사 씨제스컬처의 데스노트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뮤지컬 사업에 나선다. 6월 20일~8월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