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건강지표 역할하는 백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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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시추부대 '심정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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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건강지표 역할하는 백로
■환경스페셜(KBS 오후 10시)
백로는 길조로 여겨져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지만, 인가 부근에 번식하면서부터는 예전처럼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약 68종이 서식하는 백로, 폭격기처럼 사냥하는 왜가리와 중대백로, 물고기를 따라다니며 사냥하는 쇠백로, 곤충을 즐겨먹는 황로 등 종류만큼이나 사냥법도 다양하다. 백로는 먹이와 안전에 관한 정보의 공유와 위험에 대한 공동대응 등의 이유로 종(種)이 섞여 집단번식을 한다. 소음ㆍ냄새 등으로 주민들이 꺼리고, 배설물은 강(强)산성으로 나무가 고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백로는 주변 생태계의 건강을 상징한다. 생태계의 건강지표 역할을 하는 백로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백로가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할 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내 유일의 시추부대 '심정중대'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국내 유일의 시추부대인 심정(深井)중대는 외진 곳에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부대에 급수를 지원한다. 150dB(데시벨)에 가까운 시추기의 소음,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의 흙먼지, 끊임없는 이동 등 극한 작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 유일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1년에 8개월 이상 집을 떠나 생활해야 하지만 투철한 책임감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대원들을 만나본다. 급수가 필요한 부대 주변의 지형을 정찰하고 수맥탐사 작업을 벌인 뒤 시추작업을 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높은 성공률을 인정받지만 수맥을 잘못 짚어 작전에 실패하기도 한다. 한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협동정신을 발휘하는 그들의 직업정신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