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에 따르면 대북사업을 관장하는 현대아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올해 증자를 가능하면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많은 계열사들이 대규모 증자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거뒀으나 주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가 새 천년 경영비전으로 세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조치로 본격적인 주가관리 선언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대아산은 금강산사업비 대북송금액 마련을 위해 증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는 유화 빅딜이 해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을 제외한 전 계열사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 그룹 부채비율을 최저 189.9%까지 줄인 것으로 추산했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