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콕스비토'… 부작용 줄인 소염진통제
종근당은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의 편의성을 높인 소염진통제 '콕스비토(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콕스비토는 골관절염과 류머티즘관절염·강직성척추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기존 소염진통제의 주요 부작용인 위장장애를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세레콕시브는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콕스-2(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속쓰림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다.
종근당은 콕스비토의 용량을 200㎎뿐만 아니라 100㎎으로도 출시해 저용량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약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종근당의 한 관계자는 "콕스비토는 뛰어난 소염·진통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저용량 제품을 추가 출시해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오노약품공업-BMS제약 면역항암제 전망 간담회 가져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18일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면역항암제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면역항암제는 항암치료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치료제로 사이언스지에 의해 지난 2013년 '올해의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에 의해 무력화되는 인체 내 면역계를 회복시킨다는 원리에서 개발됐다.
이들 회사들의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여보이와 옵디보는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흑색종 치료제로 국내 승인된 바 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환을 특징으로 하는 종양의 형태로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피부암 중에서도 예후가 극히 좋지 않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흑색종은 대부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환자가 수술이 불가한 상태며 기존 약물요법은 효과가 미미해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왔다"며 "옵디보와 여보이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인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된 면역항암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