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종합기술금융] 3차 민영화 입찰 유찰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 대한 3차 민영화 입찰이 유찰됐다.4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마감된 KTB 민영화 3차 입찰결과 응찰업체가 없어 자동유찰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3차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이르면 이번주중으로 4차 입찰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차 입찰에서도 입찰조건은 3차때와 마찬가지』라며 『4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에는 절차상 수의계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KTB는 공기업민영화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해외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다. 이에따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6일, 27일 2차 공개입찰을 실시했다. 당시 중소기업인 동진화성과 카스등 2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으나 응찰가격이 예정가에 미달돼 유찰됐다. 과기부는 세차례 입찰이 연속 유찰됨에 재입찰을 추진하되 재입찰이 실패할 경우에는 수의계약등 다른 방법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공개입찰이 계속 유찰됨에 따라 4차입찰마저 실패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도 검토될 수 있다』며 『수의계약 대상은 3차례 입찰에 참여한 업체와 참여하지 않은 업체를 모두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KTB입찰에 응하겠다는 기업이나 컨소시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현대그룹등 대그룹으로부터의 응찰의사 타진도 없었다』고 밝혔다. 【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