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내 매출이 올해의 2배인 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디지털통신 및 방송솔루션 전문기업인 리노스의 노학영(52ㆍ사진) 사장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추진 중인 유비크론 합병이 완료되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컴텍코리아와 AP테크놀로지가 합병해 탄생한 리노스는 지난달 25일 차세대 간섭제거 중계기(ICS)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비크론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ICS는 무선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섭현상 등을 제거해 송수신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계기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리노스는 2ㆍ4분기에 매출 22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매출이 481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18%, 영업이익은 101% 상승한 수치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노 사장은 “하반기에 더욱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반기에 수주한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리노스는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과 TRS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일에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1단계 TRS 시스템, 인천공항 2단계 TRS 시스템 구축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노 사장은 “하반기에 무선통신솔루션 및 디지털방송솔루션 사업 수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IPTV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리노스의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