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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국내 주식형 2.1% 수익률… 한 주 만에 다시 플러스로


지난주 5%이상 손실을 봤던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은 물론 혼합형과 절대수익형도 상승하며 국내 펀드의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실적 호조와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2.10%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의 선전으로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2.3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는 1.99%의 수익률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는 1.40% 상승했다. 중소형펀드은 0.36%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증시 반등에 혼합형 펀드도 상승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1.25%,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79% 올랐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각각 0.13%, 0.22%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도 0.10%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는 4.53% 상승해 주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조선주와 은행주 상장지수펀드(ETF), 코스닥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추종지수 하락과 코스닥 지수의 부진으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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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국내 채권형펀드도 강세를 지속했다. 중기채권펀드는 한 주간 0.37%의 수익률로 전 주에 이어 국내채권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성과도 3.74%로 가장 높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21%, 0.20%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우량채권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는 한 주간 0.70%의 수익률로 채권형 중 2주 연속 주간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미국, 유럽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미국 실적발표를 계기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북미주식펀드가 한 주간 2.49%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성장 안도감에 국제유가 또한 강세를 나타내며 브라질, 러시아, 에너지섹터펀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가 2.28% 수익률을 기록했고, 브라질주식펀드는 1.16%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국주식펀드는 1.00%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의 2ㆍ4분기 성장률이 7.6%로 3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도주식펀드는 -1.92% 성과로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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